[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패서 탈출하며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삼성은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낸 타선과 선발 J.D. 마틴의 호투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6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5연패서 탈출한 삼성은 초유의 4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13일 대전 한화전 결과와 광주 넥센과 KIA전의 결과에 따라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는 가능성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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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한승혁의 역투에 막혀 침묵했던 삼성 타선이 경기 중반부터 터졌다. 삼성은 4회 1사 후 박한이의 볼넷, 채태인의 안타, 최형우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서 이승엽이 깔끔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안타, 희생번트, 도루, 볼넷 등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서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6회 2사 후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이지영의 안타, 폭투, 김상수의 1타점 3루타, 볼넷, 박한이의 2타점 추가 적시 2루타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7회 진갑용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8-2
KIA도 6회 김원섭의 적시타로 1점, 7회 김주형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9회 신종길의 3루타와 김주형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한 이후 이성우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져 4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2사에서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등판해 한 타자를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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