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이청용(볼튼)은 슈틸리케호의 데뷔전이었던 파라과이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였다. 직,간접적으로 2골에 관여해 승리를 이끌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부진을 씻어낸 활약이었다.
이청용은 브라질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무릎 부상 이후 ‘평범한’ 선수가 됐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그러나 이청용은 파라과이전을 통해 ‘특별한’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 45분만 뛰고도 그의 존재가치는 빛났다.
↑ 이청용(왼쪽)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서 45분을 뛰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천안)=한희재 기자 |
이청용은 파라과이전 승리에 낙관하지 않았다. 내년 1월 호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초점을 뒀다. 그리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파라과이를 이겨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그러나 공격 내용이 괜찮았으나 완벽하진 않았다. 새로 감독님이 오시면서 해야 할 게 많다. 보완할 점도 있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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