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신은 1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6회말 터진 후쿠도메 고스케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1-0승리를 거뒀다.
이날 1차전은 양 팀 선발의 눈부신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다승왕 랜디 메신저가, 히로시마는 에이스 마에다 켄타가 나왔다. 하지만 마에다는 자신의 PL학원고교 선배인 후쿠도메에게 일격을 당했다. 반면 한신은 메신저가 8회까지 책임진 뒤 9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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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2014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신은 선발 랜디 메신저의 역투와 이를 끝까지 잘 지킨 오승환 등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교두보를 점령했다. 경기 승리 후 오승환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
이제 한신은 1차전 승리로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일본 포스트시즌 제도는 상위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고 있다. 더구나 태풍 19호 봉퐁이 일본에 접근 중이라 한신의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차전이 열리는 12일 일기예보상으로는 강구 확률이 20%이지만 13일부터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일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는 두 팀이 1승1패로 동률을 이루면 2위팀이 파이널에 진출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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