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스코틀랜드가 조지아를 제압하고 유로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스코틀랜드(피파랭킹 29위)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D조 2차전, 조지아(피파랭킹 110위)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독일, 폴란드, 아일랜드 등과 함께 D조에 속한 스코틀랜드는 지난 1차전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패(1-2 패)한 이후 예선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스코틀랜드(4-5-1)는 마샬(GK), 로베르손, 마틴, 한리, 허튼(이상 DF), 브라운(C), 모리슨, 말로니, 네이스미스, 안야(이상 MF), 플레처(FW)가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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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가 조지아를 상대로 힘겨운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반 28분 왼쪽 로베르손의 크로스를 로리아 골키퍼가 쳐내자 말로니가 곧바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코틀랜드의 선제골은 쿠부티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주장 브라운은 후반 38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쳤다.
후반에도 스코틀랜드의 우세는 계속됐지만, 후반 15분 조지아의 긴 패스 한 번에 위기를 맞았다. 최전방 공격수 겔라쉬빌리는 수비수 한리의 실수를 틈타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곧바로 2분 뒤, 스코틀랜드는 오른쪽 수비수 허튼의 패스를 네이스미스가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때려봤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 스코틀랜드는 활발한 공격에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플레처는 정확한 패스로 2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네이스미스(후반 33분)와 모리슨(후반 38분)은 슈팅찬스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경기는 1-0 스코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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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 킨의 해트트릭으로 아일랜드가 지브롤터에 7-0 대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1차전에서 그리스(1-0 승)를 제압한 F조의 루마니아는 전반 45분 터진 공격수 루체스쿠(슈테아우아)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헝가리의 캡틴 주자크(디나모 모스크바)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12일 유로(EURO) 예선 경기결과
아일랜드 7-0 지브롤터
루마니아 1-1 헝가리
스코틀랜드 1-0 조지아
아르메니아 1-1 세르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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