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닛폰햄 파이터스가 클라이맥스시리즈 서전을 장식했다.
닛폰햄은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1차전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닛폰햄은 오릭스와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더 승리하면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전을 치르게 된다.
애초 경기 흐름은 2위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 오릭스 분위기로 흘러갔다. 오릭스는 2회말 2사 후 에스테반 헤르만이 닛폰햄 선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낸 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추가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히라노 게이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오릭스는 사카구치 토모타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다시 한 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에게 4회까지 꽁꽁 묶여있던 닛폰햄이 5회 만회점을 뽑았다. 5회초 2사 3루에서 오노 쇼타의 적시타가 터지며 1-2를 만들었다. 추격을 개시하자 공격이 활활 타올랐다.
마침내 6회 전세를 뒤집었다. 6회초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곤도 겐스케의 적시타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니혼햄은 후안 미란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릭스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6회말 1사 2루에서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안타 때 2루 주자 오카다 다카히로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닛폰햄도 7회초 다시 균형을 깨뜨리며 앞서나갔다. 7회초 1사 1,3루에서 나카시마 다쿠야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닛폰햄은 8회초 무사 2,3루에서 곤도 겐스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5-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아 6-3으로 도망갔다.
이후 니혼햄은 9회말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시리즈 1차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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