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가 5실점으로 부진하며 3년 연속 10승 달성이 현실적으로 힘들어졌다.
삼성은 올 시즌 4경기의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배영수의 선발등판은 앞으로 많아야 1번이며 적으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이날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으면 향후 1번 더 등판 기회를 얻었을 수도 있었지만 부진했다.
배영수는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이 3-5로 지고 있는 6회 마운드를 백정현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투수구는 77개.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안타를 9개나 맞으며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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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수의 시즌 10승 달성이 사실상 좌절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배영수는 3회 선두타자 김원섭에게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흥련의 도루 저지로 1루주자 김원섭을 잡아냈고 백용환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가뿐히 넘겼다. 4회가 문제엿다. 배영수는 4회 이날 경기 실점의 전부인 5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1회에 이어 또 다시 내야안타를 맞은 배영수는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 허용에 이어 브렛 필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어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놓였고 신종길과 김원섭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은 4점까지 불어났다. 마지막
배영수가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고 타선은 KIA 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는데 그쳐 배영수는 시즌 6패 위기에 놓여있다. 이로써 배영수는 2012년 12승, 2013년 14승에 이은 3년 연속 10승 달성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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