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코스타리카대표팀 간판스타 케일러 나바스(28·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한국 원정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은 14일 저녁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9월 18일 순위에서 한국은 63위, 코스타리카는 15위다.
코스타리카는 10일 오만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4-3으로 신승했다. 벤치에 앉은 나바스 대신 에스테반 알바라도(25·AZ 알크마르)가 골문을 지켰다. 알바라도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는 불참했으나 2009 FIFA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글러브 수상자다. FIFA 9월 18일 순위에서 오만은 76위다. 한국은 오만과 함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A조에 속해있다.
↑ 나바스(오른쪽)가 오만 원정 대비 훈련을 마치고 현지 팬의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오만 무스카트)=AFPBBNews=News1 |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역대최고성적인 8위와 5전 2승 3무라는 무패 탈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눈부신 선방으로 이를 뒷받침한 나바스는 골든글러브(최우수골키퍼) 최종후보 3인에 포함됐다. 레알은 지난 8월 8일 세계적인 스타가 된 나바스를 이적료 1000만 유로(134억3010만 원)에 영입했다.
나바스는 브라질월드컵 이전에도 2009년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에서 최우수골키퍼와 토너먼트 우수팀을 석권했고 중앙아메리카선수권에 해당하는 ‘코파 센트로아메리카나’에서는 ‘준우승팀’과 ‘골키퍼’라는 2중 한계를 극복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검증된 키퍼라는 것도 레알의 영입 이유다. 레반테 UD 소속으로 2013-14시즌 선방 141회(경기당 3.81회)를 기록하여 라리가 1위에 올랐다.
↑ 나바스가 엘체 CF와의 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데뷔전을 치른 후 관중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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