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2)이 끝판을 책임진 한신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 서전을 장식했다.
한신은 1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1차전에서 선발 랜디 메신저의 역투와 이를 끝까지 잘 지킨 오승환 등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교두보를 점령했다.
↑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메신저와 마에다는 명품 투수전을 이어갔다. 5회까지 메신저가 투구수 65개에 안타 4개를 맞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에다도 71개의 공을 던지며 5개의 안타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승부는 6회에 갈렸다. 메신저가 마루 요시히로-라이넬 로사리오-브래드 엘드레드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은 반면, 마에다는 6회말 1사 후 베테랑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한복판에 들어가는 150km 직구를 던졌다가 펜스 중앙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고 말았다. 마에다는 후속타자 후지이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1실점으로 막�다. 그러나 7회에는 마운드를 이치오카 류지에게 넘겨야 했다.
메신저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한신은 9회 끝판을 오승환에게 맡겼다. 오승환은 첫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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