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여주) 유서근 기자] 김하늘(26.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하늘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김하늘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김세영(21.미래에셋)에 1타 앞서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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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김하늘. 사진=KLPGA 제공 |
1번홀에서 시작해 4번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엇 샷을 앞세워 2m 버디 사냥에 성공한 김하늘은 5번홀(파3) 5m, 6번홀(파4) 1m, 7번홀(파5) 5m 버디 퍼트를 잇 따라 홀컵에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9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김하늘은 후반 13, 1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늘은 “코스는 어려웠지만 마음먹은 대로 플레이가 풀리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준우승을 많이 했으니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과 함께 시즌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김효주(19.롯데)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22.비
시즌 3승에 도전중인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허윤경(24.SBI저축은행), 김해림(25.하이마트) 등과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