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이상철 기자] 파라과이의 간판 공격수인 로케 산타크루스(말라가)가 손흥민(레버쿠젠)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산타크루스는 파라과이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달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그는 통산 A매치 29골로 파라과이 역대 최다 득점자다.
1999년 18세의 나이로 A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그 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3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유럽으로 진출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블랙번,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베티스, 말라가(이상 스페인)에서 활동했다.
오랜 유럽 생활로 한국축구에 대한 식견도 넓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절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과 맞대결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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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케 산타크루스가 9일 롤링힐스호텔에서 한국-파라과이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화성)=한희재 기자 |
산타크루스는 현재 파라과이의 주장이다.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오는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두꺼운 신뢰를 받고 있는 손흥민도 출전이 유력해 처음으로 맞붙는 그림이 펼쳐질 전망이다.
산타크루스는 잘 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꽃미남 공격수라는 별명도 있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국내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했다.
산타크루스는 이 질문을 받자 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는 “12년 전에는 젊어서 나도 (꽃미남이라는 말에)동의한다. 하지만 나도 많
한편, 파라과이의 빅토르 헤네스 감독은 “13년 전 칼스버그컵 이후 11년 만에 한국과 다시 경기를 해 영광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수준 높은 지도자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린 세대교체 작업이 한창인데 내일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