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쓸쓸히 퇴장한 가운데, 다저스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31)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라미레스가 다저스를 떠나게 될 것이다"고 전하며 "라미레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패배 후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들지 못했고 아무런 말도 없었다. 아마 디비전시리즈 4차전이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다"고 보도했다.
![]() |
↑ 라미레스와 다저스가 올 시즌 끝으로 결별할 것 이라고 LA 타임즈가 보도했다. 사진(美 로스엔젤레스)= 조미예특파원 |
그리고 작년 라미레스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20홈런 57타점 타율 0.345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올 시즌 부진했다. 13홈런 71타점 타율 0.283을 기록한 라미레스는 타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줄곧 문제
유격수로서 수비에서 약하면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없다. 다저스는 이런 라미레스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라미레스는 전성기인 나이에 들어섰으며, 우수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라미레스가 다저스와 결별을 할 것인지, 그렇다면 어느 팀으로 둥지를 틀 것인지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