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2승 "아직 시즌 끝난 것 아냐"…고군분투

'유희관 12승'

↑ '유희관 12승' 사진=MK스포츠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습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같은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습니다.

두산은 LG보다 3경기를 더 남겨 놓고 있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째를 챙겼습니다.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마크한 양현종은 시즌 8패(16승)째를 당했습니다.

경기 후 유희관은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유희관은 양현종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에 대해 유희관은 “양현종이 좋은 투수기 때문에 초반에 점수를 안 주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서로를 위해 맞대결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희관은 171⅓이닝을 던지며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희관은 “올 시즌 전부터 목표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지는 거였다. 1경기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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