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콜로라 롱보드 페스티벌'이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렸다.
롱보드는 스케이트보드보다 길이가 길어 스피드와 코너링에 특화됐으며 점프와 코너링, 하프파이프 등 스케이트보드에서 볼 수 있는 기술적인 동작과 슬라이드, 드리프트 등 다이내믹한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웰리힐리CC의 지정구간에서 슬라롬, 슬라이드 잼, 다운힐 등 3가지 종목의 대회가 펼쳐졌다.
슬라롬은 알파인 스노보드나 스키의 슬라롬 경기와 같이 코스 위에 고깔모양의 콘(Cone)을 놓고 통과해 결승점을 지나는 순서에 따라 승패를 우승자를 가린다.
슬라이드 잼은 지정된 코스에서 각자 출발해 슬라이드,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이고 심판들의 점수로 승부하고, 롱보드 경기의 꽃이라 불리는 다운 힐은 지정된 코스에서 1조에 4~6인씩 출발해 결승점을 놓고 경쟁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보드 회사 랜디야츠(LAND YACHTZ)소속의 빌리 마이너 등 정상급 보더들이 함께
빌리 마이너는 "한국의 보더들은 스피드를 즐기고 유연하기 때문에 조만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보드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주최 측인 모스코리아 윤동혁 대표는 "롱보드는 월드컵이 열릴 정도로 해외에서는 인기있는 스포츠"라며 "최근 국내에도 마니아들이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