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28년만에 한국축구에 금메달을 선사한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 리우올림픽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은 8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녀 대표팀 코칭스태프 오찬 행사에서 이광종 감독에 대해 "공도 많지만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아직 정식으로 논의된 부분은 없지만 가장 강력한 리우올림픽 감독 후보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 이광종 감독이 인천아시안게임 감독에 이어 2016 리우올림픽때도 축구대표팀을 이끌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이에 이광종 감독도 화답했다 "누군가 가시밭길을 가야한다. 축구협회에서 선택을 해주면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하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동안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맡아오면서 경험도 충분히 쌓았고, 새로운 도전도 필요하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현지 U-21 대표팀선수들은 이미 U-17 대표팀 부터 시작해 지난해 FIFA U-20 월드컵 까지 지도해 와서 잘 알고 있다"고 덧붙여 말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축구협회는 오는 15일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이제는 리우올림픽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하며 감독 선임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2000년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1기로 선수들을 지도해 그동안 각급 연령별 대표를 지도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과 2013 FIFA U-20 월드컵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2014 제 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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