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위가 좋아진 계기는?
-초반에는 너무 잘하려는 의식을 가지고 항상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그게 조금 지나고 나서는 정말 한국 마운드에서 했던 대로 마음을 편하게 먹고 했던 게 그래도 조금 마인드 콘트롤이 좀 됐던 거 같아요. 초반에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던가 같아요. 몸에.
2. 세이브 기록 중 기억에 남는 세이브는?
-세이브 숫자보다도 블론 세이브 숫자가 더 기억에 많이 남고요. 조금 더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어요. 지금은.
3. 구원등판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떻게 이겨내는지?
스트레스를 받긴 받죠. 그렇지만, 오늘 경기가 끝나고 내일 당장 바로 경기가 있잖아요. 저희는
그래서 그걸 푸는 방법도 하나의 경기력에 있어서 굉장히 큰 부분이기 때문에 어제 했던 것을 오늘까지 이어가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어제 했던 거는 어제 스트레스받은 것은 어제 풀고 그 다음 날은 경기장 나와서 또 똑같이 하고 있죠.
4. 팬들에게 한마디?
-저 역시도 한국에서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거 알고 있고요. 저한테는 많은 힘이 되고 있고요. 보답하려고 마운드에 오를 때 그런 마인드로 오르는데 올해 조금 아쉬워하는 분들이 더 많으실 거 같아요. 저 역시도 아쉽고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더 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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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 선수 독점인터뷰
1. 이대호 선수에게 우승은 어떤 의미인지?
-일단은 우승을 팀에 합류해서 해 본 적이 없어서 우승을 많이 하고 싶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게 꿈이었죠.
2. 지난 시즌에 비해 성적이 줄어든 것 같은데?
-야구를 하다 보면 줄 때도 있고 갑자기 많이 나올 때도 있으니까, 안 다치고 마지막 경기까지 시합을 나간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더 많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좀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조금 부족하면 올겨울 열심히 해서 내년을 기약하면 되기 때문에 안 다치고 그라운드에 계속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한해였습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3년 동안 있으면서 항상 롯데 유니폼을 입고 오시는 일본 분이 계세요. 애기들도 항상 롯데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오는 분이 계시는데 그런 팬을 보면 롯데 있을 때부터 한국에 있을 때부터 많이 좋아해 주셨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또 응원을 해 주시는 만큼 힘이 많이 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4. 팬분들에게 한마디?
-올 한해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저도 부상 없이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요. 남은 경기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올해도 남은 시간 많이 놀러 와 주시고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정규해 기자
영상 : 박세준 기자
편집 : 황현욱·이만행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