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LA다저스의 탈락으로 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가 끝난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는 던질 수 있었지만, 잔부상이 너무 많아 이닝 수가 많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는 아쉬웠다”고 한 숨을 내쉬었다.
↑ 류현진이 2015년에는 더 건강한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올해는 무실점 경기가 많았고, 1회에 점수를 많이 안 줬다는 것 이외에는 좋았던 게 없는 거 같다”면서 한 해를 돌아봤다.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에 대해서도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음을 인정했다. “완벽하게 배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경기만 좋았고, 안 좋은 날도 있었다. 완성된 것은 아니다”라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식 뒤 2015시즌 준비에 들어갈 그는 “올해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 내년에는 200이닝에 도전하고 싶다. 몸 관리만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내가 부상으로 못 던질 때도 다저스 경기를 많이 보며 관심 가져준 것도 감사하다. 내년에는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매주 한 번씩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부상 없이 꾸준한 2015년을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