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2014시즌이 허무하게 끝났다. 모든 힘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류현진의 시즌도 자동으로 끝났다.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그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 류현진의 2014시즌이 허무하게 끝났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조미예 특파원 |
그리고 다저스는 그가 내려간 후 결승점을 허용했다. 흐름을 뺏긴 다저스는 4차전마저 패하면서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류현진은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7회에 나가라고 했다면 더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붓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그에게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등판이 승리가 아니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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