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차전 선발로 아담 웨인라이트대신 랜스 린을 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LA다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늘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면서 입을 연 매시니는 “일단 웨인라이트는 5차전 선발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랜스 린을 선발로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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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스 린이 웨인라이트를 대신해 5차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론 5차전이 열릴 경우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5차전이라는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은 당연히 20승 에이스 웨인라이트가 되어야 맞다. 그러나 이들이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그의 몸 상태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웨인라이트가 통증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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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웨인라이트는 1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세인트루이스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4차전을 승리해 5차전 경기를 하지 않고 시간을 버는
매시니는 5차전 마운드 운영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의 패를 모두 보려고 하면 안 된다. 우리 팀은 상황에 상관없이 충분한 무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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