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본인의 힘으로 넘을 수 있는 산은 넘었지만 끝내 웃지는 못했다.
옥스프링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홈런 포함)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며 이 부문 16개의 선두 그룹에 이어 2위 그룹에 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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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역시 6회초 경기를 2-3에서 5-3으로 단번에 뒤집으면서 시즌 9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부진했던 전적을 극복하고 호투하면서 순조롭게 9승을 따낼 것이라고 예상됐다.
옥스프링의 뒤를 이어 등판한 정대현-강영식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으면서 그 예상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하며 좋은 성과를 냈으나 자신이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에서 승리를 날린 옥스프링에게 남은 것은 씁쓸함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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