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서건창의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승리, 73승1무48패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이날 넥센은 포스트시즌 3선발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건 문성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KIA는 김병현으로 친정을 맞서게 했다.
넥센의 출발이 좋았다. 1회부터 서건창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은 김병현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택근이 투수실책으로 출루해 서건창이 3루를 밟은데 이어 유한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1회는 1점에 만족해야 했지만 넥센은 2회도 김민성과 이성열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박동원의 3루땅볼 때 김민성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넥센도 위기를 맞았다. KIA타선을 잘 막던 문성현이 3회 2사 후 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4회에는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5회는 이범호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다.
넥센은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데 이어 서건창의 2루타와 중견수 실책으로 박동원이 홈을 밟고, 서건창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와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은 6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와 이성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박헌도의 내야안타를 묶어 추가점을 뽑아 5-3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무사 만루서 김민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1점을 더 추가해 3점차까지 벌렸다.
선발 문성현은 5회까지 책임지고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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