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낭자군의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한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스윙 두 번째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9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리는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시즌 3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한 이미림은 LPGA 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오른 지 약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미림. 사진=MK스포츠 DB |
랭킹 2위인 박인비가 결혼 준비로 대회에 불참하지만 우승컵을 안기 위해서는 1위 루이스를 다시 한 번 꺾어야 한다. 여기에 손목 부상을 겪고 있는 신인상 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
한국낭자군 중 1승씩을 거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허미정(25), 미국의 차세대 에이스 렉시 톰슨(미국), 전통적인 강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복병 중에 하나다.
과연 이미림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시즌 3승을 거둬 한국낭자군의 8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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