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1회 연장승부 끝에 1-5로 패했다. 이날 2위 넥센 히어로즈는 경기가 없어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는 3을 유지했다.
삼성은 남은 9경기에서 3승만 하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또한 넥센이 패할 경우 매직넘버는 하나씩 줄어든다. 가령 삼성이 이기고 넥센이 질 경우 매직넘버는 하루에 3에서 1까지 줄어 들 수 있다.
↑ 매직넘버 줄이기에 나선 삼성에게 8일 넥센이 중요하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그 후 맞이하는 8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삼성은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된다. 물론 2경기를 모두 내줄 경우에는 매직넘버는 3에서 줄어들지 않을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삼성은 넥센의 패배를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3승을 거둬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방법이 계산이 편하다.
우선 LG와의 7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그 기록이 넥센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최근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삼성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LG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고 8일 넥센전은 꼭잡아야 하는 삼성이다. 넥센전에서 승리 할 경우 넥센전의 경기 결과를 따로 기다리지 않아도 한 경기결과에 매직넘버를 2나 줄일
삼성에게는 아무래도 빨리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이 가을야구를 향한 주축선수들의 체력비축이나 컨디션 조절에 수월할 수밖에 없다. 조기 우승확정은 삼성에게 통합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다가서는 확실한 이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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