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7주 만에 재개된다.
대회수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KPGA 투어는 지난 8월 24일 끝난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이후 두 달 가까이 쉬었다가 9일부터 나흘간 전남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파72·6947야드)에서 열리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우승 상금 1억원)로 돌아왔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레콤)가 주최자로 나서는 이번 대회는 대회장을 구하지 못해 무산될 위기를 맞았지만 레이힐스 골프장의 지원으로 어렵게 열리게 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회와 2회 대회 때는 최경주가, 3회 대회에는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이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도 최경주와 강성훈이 출전하는 가운데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지난 8월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1200만원)로 올라선데다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은 박상현이 평소에 연습하던 곳이어서 홈코스나 다름없다.
시즌 2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우현(23·바이네르),
지난 8월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돌풍을 일으킨 양건(21)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염은호(신성고) 등과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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