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한국낭자군의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미림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난커우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LPGA 첫 승을 신고한 후 2개월만으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상대로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역전에 성공해 그 의미가 컸다.
↑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역전승을 시즌 2승을 거두면서 한국낭자군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이미림. 사진(中 베이징 난커우)=AFPBBNews=News1 |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9위로 10계단 상승한 이미림은 박인비와 함께 2승씩 챙기면서 한국낭자군의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넘칠 듯 한 자신감을 얻은 이미림의 상승세라면 앞으로 남은 올해 7개 대회에서 1승 이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LPGA 투어는 시즌 마감까지 5개의 아시안 스윙(말레이시아-한국-중국-대만-일본)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CME그룹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가 남았다.
이중 아시안스윙 3번째 대회로 국내에서 열려 보다 친숙한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노려볼 만 하다. 이 대회가 아니더라도 남은 대회에서 1승 이상을 거둔다면 한국낭자군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미림은 9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에서 열리는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에
한편, 한국낭자군은 이미림 2승(마이어 클래식, 레인우드 클래식), 박인비 2승(매뉴라이프 클래식, 웨그먼스 챔피언십),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1승(캐나다 퍼시픽 오픈), 김효주(19.롯데) 1승(에비앙 챔피언십), 허미정 1승(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등 시즌 합작 7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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