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3선발 찾기가 한창이다. 이제 공은 ‘영건’ 문성현(23)에게 넘어왔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문성현을 내세운다. 이에 맞서 KIA는 김병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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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규시즌에서도 고민이었던 토종선발 문제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올 시즌 넥센은 문성현과 오재영, 김대우, 금민철, 강윤구, 하영민 등을 선발진에 넣었다.
그나마 3선발에 근접한 투수가 문성현이다. 문성현은 올 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제구 난조를 겪으며 5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가 한달여 동안 자체 조정기간을 가졌던 문성현은 1군 복귀 후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SK전 이후 한달여 만에 등판하는 문성현은 올해 KIA 상대로 1경기에 나왔지만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평균자책점은 3.38. KIA를 상대로 자신이 확실한 3선발이라는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넥센이 7경기를 남기고 있어 시즌 두자릿수 승리까지는 다소 힘들어 보이지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명확한 셈이다.
이에 맞서 KIA선발로 나서
문성현이 코칭스태프에게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을까. 일단 KIA전 호투가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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