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외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했다.
밴와트는 6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구단을 통해 시즌 종료를 시사해 논란이 된 자신의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밴와트는 “저와 관련된 얘기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서 해명차원에서 글을 올렸다. 하지만 깊게 생각해보니 현재 팀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추후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재활에 집중하고 몸 상태가 좋아지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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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밴와트는 앞서 지난 1일 대전 한화전 등판 이후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통증을 호소했다. 5일 SK 구단 관계자는 “정밀 검진 결과 정확한 상태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경미한 염증과 염좌 소견이 나왔다”면서 “확정된 부분은 없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내일 등판만 일단 미루게 된다”고 밝혔다.
5일 시즌 아웃에 대해 시사하기도 했던 이만수 SK 감독 또한 6일 “밴와트를 계속 선수단에 동행시키며 재활을 시키겠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공을 손에서 안놓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밴와트를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뒤늦게 밴와트가 올린 글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
구단 관계자는 “전날 밴와트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알려진 부분에 있어서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해 오전에 글을 올렸는데 그 부분에서 다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달해왔다”면서 달라진 밴와트의 입장 표명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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