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5일(한국시간) 첼시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아스널은 슛 횟수에서는 10-5로 앞섰으나 정작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첼시의 유효슈팅은 3개.
아스널이 EPL에서 ‘유효슈팅 0’을 기록한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03-04시즌 6라운드 원정(0-0무) 이후 4032일 만이다. 약 11년 만에 당한 치욕이다.
↑ 아르센 벵거(왼쪽) 아스널 감독과 조세 무리뉴(오른쪽) 첼시 감독이 EPL 7라운드 대결 도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가운데에서 말리는 사람은 대기심.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이번 패배로 아스널은 풋볼 리그컵 1경기를 포함한 첼시와의 최근 7차례 공식경기에서 2무 5패로 부끄러운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경기에서 경기당 0.29득점의 빈공과 2실점의 허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아스널은 2012-13 EPL 23라운드 원정(1-2패)에서 만회 골을 넣은 이후 첼시전에서 392분 동안 득점이 없다. 당시 후반 13분 공격수 시오 월컷(25·잉글랜드)이 미드필더 산티아고 카소를라(30·스페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골을 득점했다. 첼시를 상대로 2013-14 풋볼 리그컵 16강 홈경기(0-2패)부터 341일 동안 무득점이다.
한편 조세 무리뉴(51·포르투갈) 첼시 감독은 아스널과의 공식경기 12전 7승 5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리뉴는 2004년 1월 2일~2007년 9월 20일 첼시 감독으로 재직했고 2013년 6월 3일 첼시로 복귀하여 감독 2기를 보내고 있다.
무리뉴는 첼시 1기 재임 기간 185전 124승 40무 21패 승률 67%를 기록했다. 이번 아스널전 승리를 포함한 2기 성적은 67전 43승 12무 12패 승률 64.2%다.
↑ 무리뉴가 스포르팅 CP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에서 승리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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