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2014-15시즌 조력자로 변신하여 유럽 주요리그 도움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7경기 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8도움은 2014-15시즌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 1위다. 스페인대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7·첼시 FC)와 아이슬란드대표 미드필더 질피 시구르드손(25·스완지 시티)이 각각 6경기 6도움과 7경기 1골 6도움으로 도움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 메시(10번)가 네이마르(11번)에게 패스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2014-15시즌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합하면 이번 시즌 9경기 7골 9도움이다. 9경기 모두 1분도 쉬지 않고 풀타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78이나 된다.
메시의 시즌 기록에서 득점보다 도움이 많은 것은 2007-08시즌 40경기 16골 17도움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메시는 경기당 73.6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01로 활약했다. 특급 골잡이에서 7년 전보다 더 강력한 ‘조력자’로 변신한 것이다.
물론 이번 시즌 라리가 7경기 6골과 시즌 9경기 7골도 매우 훌륭한 득점력이다. 라요 바예카노와의 5일 라리가 7라운드 원정(2-0승)에서도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여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7·스페인)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으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결승골로 메시는 라요를 상대로 7경기 10골이 됐다. 가히 라요의 재앙이라 할만하다.
↑ 메시의 라요전 득점뒤풀이.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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