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5승 달성에 실패했다. 2회를 제외한 5⅓이닝은 1자책점으로 막아냈지만, 2회 5실점 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임준섭은 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9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뒤 팀이 2-7로 지고 있는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107개. 이로써 임준섭은 지난 6월 22일 두산전에서 4승째를 거둔 뒤 일수로는 106일, 경기수로는 14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 임준섭이 2회 5실점에 발목을 잡혀 106일 째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2회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조동찬은 체크스윙 1루땅볼로 잡아냈지만 2사 이후 김헌곤을 볼넷, 이흥련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김상수와 나바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박한이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이어지는 2사 2루 위기에서 채태인에게 다시 한 번 중전안타를 맞아 박한이마저 홈을 밟았다. 점수는 0-5.
3회부터 6회까지는 1회의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를 공 10개를 던지며 이승엽, 조동찬, 이헌곤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4회에는 1사 이후 김상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와 나바로를 각각 3루뜬공과 유격수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1사 이후 최형우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이승엽은 스탠딩삼진으로 조동찬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이닝을 순항했다. 6회에는 김헌곤에게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이흥련을 번트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김상수의 직선타를 직접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해 주자 김헌곤까지 아웃시키며 순식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까지 9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임준섭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박한이는 번트아웃 처리하며 1아웃을 잡아냈다. 1사 2루 상황에서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이 나오며 1사 1
임준섭은 팀이 2-7로 뒤진 7회 1사 상황에서 마운드를 임준혁에게 넘겨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고 임준혁이 김헌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9점(6자책점)으로 불어났다. 7회가 진행중인 경기는 2-9로 KIA가 끌려가고 있다.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