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시킨 A.J. 엘리스가 그 비결을 설명했다.
엘리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엘리스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의 ‘깜짝 활약’을 펼쳤다. 팀의 9-10 패배에도 그의 타격은 빛났다.
↑ 1차전에서 4안타를 때린 A.J. 엘리스가 포스트시즌은 통증도 잊게 한다고 말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는 “포스트시즌은 나를 다시 젊어지게 만들고, 다시 에너지 넘치게 만든다”고 말을 이었다.
통증은 잊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팀의 주전 포수로서 전날 10점을 내준 책임을 통감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즐거우면서도 괴로웠다. 안타를 승리와 맞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할 일은 투수의 공을 받는 것이고 힘든 이닝을 극복하게 만드는 것인데 어제는 그러지 못했다. 그 점이 가장 아팠다”며 가슴을 쳤다.
그는 “우리 팀은 정규시즌에서 곧잘 반등에 성공했다”며 1차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
그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때도 1차전은 류현진의 부상 이후 크게 졌지만, 다음 경기에서 그레인키가 호투하며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와 홈에서 맞붙을 때도 1차전은 연장 끝에 졌지만, 2차전은 다시 그레인키가 나와 매직넘버를 1로 줄여줬다”며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와의 6연전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