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12년 만에 정구 전 종목을 석권하면서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9개로 마침표를 찍었다.
메달 사냥은 마지막 날까지 계속됐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정구 남녀 단체전에서 ?揷뼈�나란히 꺾로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7개의 금메달이 걸린 정구에서 싹쓸이를 했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탁구와 공수도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탁구 남녀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던 주세혁(34·삼성생명)과 양하은(20·대한항공)은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탁구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공수도에서는 남자 84kg급의 장민수(24·충남엔투)와 여자 50kg급의 장소영(25·울산진무)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수도는 이번 대회에서 총 동메달 4개를 따면서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 3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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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금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2002년 부산 대회(금메달 96개, 은메달 80개, 동메달 84개), 1986년 서울 대회(금메달 93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6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이 금맥을 캤다. 그리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회 연속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탁구 남녀 단식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한 중국은 150개를 넘었다. 금메달 151개, 은메달 109개, 동메달 8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4년 전 광저우 대회(금메달 199개, 은메달 119개, 동메달 98개)보다 메달은 75개가 줄었다.
일본은 정구와 공수도에서 막바지 금메달을 쓸어담고자 했지만
중국, 한국, 일본의 뒤로 카자흐스탄, 이란, 태국, 북한, 인도, 카타르 대만 순이었다.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7위에 오르면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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