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세영 기자] 여자탁구의 양하은이 세계최강 중국에 패해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20위 양하은(20·대한항공)은 4일 오전 10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탁구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리우 쉬엔(중국)을 상대로 최종 세트스코어 0-4(3-11 5-11 1-11 7-11)로 패했지만,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기세는 매서웠다. 초반부터 2-8로 뒤진, 양하은은 한때 서브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3-11로 완패했다.
2세트에선 첫 공격에 성공하며, 2-3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거기까지였다. 양하은은 중국의 계속된 공격을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거나 인
3세트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실력 차이가 여실했다. 0-10로 끌려가던 양하은은 단 1점을 뽑아내는데 그치고 1-11로 완패했다. 마지막 4세트에선 4-8까지 따라붙으면서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결국 7-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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