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뜨거운 감동과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인천아시안게임이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한국 스포츠에 '절반의 성공'을 안긴 대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사격과 양궁, 펜싱과 태권도 등 쏘는 종목과 격투기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구기 종목에서도 짜릿한 금메달을 쏟아냈습니다.
야구는 결승에서 대만을 상대로 8회에 역전 드라마를 펼쳤고,
축구는 북한과의 결승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여자 핸드볼과 남녀농구, 여자 배구에서도 값진 금메달 소식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미란 / 핸드볼 국가대표
- "부모님께 뒷바라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먼 곳까지 와서 응원해준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어요."
그러나 믿었던 스타 선수들의 아쉬운 결과로 금메달 90개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습니다.
육상과 수영 같은 기초 종목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건 정말 뼈아팠습니다.
▶ 인터뷰 : 노시완 / 마라톤 국가대표
- "마라톤이 힘드니까 부모 입장에서도 마라톤을 시
한국 선수단에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 대회로 남은 인천아시안게임.
스포츠 강국이란 영광과 함께 기초 종목 육성이란 과제도 안겼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