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불펜 불안의 해결 방법 중 하나로 켄리 잰슨의 ‘4아웃 세이브’를 제시했다.
매팅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펜 운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번 시리즈 8명의 불펜 투수를 데리고 나갈 예정인 매팅리는 “잰슨에게 ‘4아웃 세이브’를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의 최대 약점으로 떠오른 8회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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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매팅리 감독은 켄리 잰슨이 8회 2아웃에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는 보통 1이닝을 막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등 중요한 상황에서는 마무리 투수가 8회 2사에서 등판, 4개의 아웃을 잡기도 한다.
매팅리의 말대로 잰슨은 이번 시즌 세 차례 4아웃 세이브에 성공했고, 9월 4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는 1이닝 피안타 3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네 차례 등판 모두 피안타와 볼넷이 있었다.
매팅리는 로스터에 포함 시킨 신인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그의 장점”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파코 로드리게스대신 스캇 엘버트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엘버트는 로드리게스보다 유연성 있는 기용이 가능한 선수다. 로드리게스는 한 타자를 상대하는 것 이상은 힘들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윌슨, 브랜든 리그, 페드로 바에즈, J.P. 하웰 등 네 명의 불펜 활용에 대해서는 “평소에 시
매팅리는 이어서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작 페더슨, 팀 페데로위츠,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다윈 바니가 팀에 남아 훈련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야 한다”며 매 경기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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