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결국 ‘국기’ 태권도의 금빛 발차기로 한국이 폐막일 하루를 앞두고 4년전 광저우대회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김태훈(20·동아대)은 3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태권도 54kg이하급 결승에서 대만의 황유전에 14-3으로 완승, 한국에 7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3일 오후 7시 현재, 한국은 금76, 은71, 동79개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금76 은65 동91) 성적을 추월했다. 결승전이 남은 남자 농구와 4일의 준결승전에 남녀 동반 진출한 정구의 성적에 따라 한국의 최종 금메달 개수는 광저우대회를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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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남자 54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태훈이 준결승에서 몽골의 몰룸에게 발차기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인천)=AFPBBNews=News1 |
쉬지 않는 발차기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인상적인 김태훈은 16강전부터 결승까지 4경기 내리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
부활을 벼르던 한국 태권도는 금6 은2 동2을 획득, 그동안의 주춤했던 위상을 다시 세우고 한국의 후반 메달레이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chicl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