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5종이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3연패에 실패했습니다.
황우진(24·광주시청), 정훤호(26·대구시체육회), 이우진(22), 정진화(25·울산시청)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3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경기에서 합계 5천387점을 얻어 중국(5천611점), 일본(5천503점)에 밀려 3위를 기록,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 정진화는 중국의 궈젠리(1천451점)에 이어 참가 선수 가운데 두 번때로 높은 1천443점을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패에 실패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근대5종이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펜싱, 수영 경기까지 2천236점으로 단체전 1위를 달렸으나 승마에서 정훤호가 실격을 당해 금메달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정훤호는 육상과 사격을 엮어 치르는 마지막 복합경기에서 참가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591점을 획득하며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나 팀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정진화는 4개 종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부
<단체전>
1. 중국(5천611점)
2. 일본(5천503점)
3. 한국(5천387점)
<개인전>
1. 궈젠리(1천451점·중국)
2. 정진화(1천443점·한국)
3. 이와모토 쇼헤이(1천423점·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