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경기 연속 연장이었지만, 이들에게 피로는 없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적지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2로 맞선 연장 11회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대니 더피가 승리투수, 페르난도 살라스가 패전투수, 그렉 홀랜드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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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 우익수 아오키 노리치카는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캔자스시티가 먼저 내면 에인절스가 쫓아가는 구도였다. 캔자스시티는 3회 먼저 한 점을 냈다. 2사 1루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좌익수쪽 라인 드라이브 2루타로 1루 주자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불러들였다. 5회에는 알렉스 고든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이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2루타가 됐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오마 인판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에인절스는 홈런으로 맞섰다. 3회 크리스 이아네타, 5회 데이빗 프리즈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캔자스시티는 5회 득점 이후 출루에 성공하지 못하며 에인절스에게 흐름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7회 등판한 켈빈 에레라가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팔 부상으로 내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브랜든 파네간과 웨이드 데이비스가 7회 2사 3루, 8회 1사 1, 2루 위기를 막아냈다. 9회에는 팀 콜린스, 제이슨 프레이저가 9회 2사 1, 2루를 막았다.
수비도 힘을 보탰다. 우익수 아오키 노리치카는 6회 2사 1, 2루에서 호위 켄드릭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은데 이어 7회 2사 3루에서도 C.J. 크론의 장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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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 선발 제레드 위버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대학 동문 사이로 알려
양 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캔자스시티는 요다노 벤추라를, 에인절스는 맷 슈마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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