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한국이 후프 3위에 오른 것은 이해 할 수 없다. 손연재는 선수가 아닌 상품이다.“
이리나 데리우기나 우크라이나 리듬체조 대표팀 감독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0·연세대)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지난달 30일 데리우기나 감독은 우크라이나 언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9월 26일 터키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을 언급하며 "한국 체조선수(손연재)는 선수가 아닌 광고 상품일 뿐이다. 메달을 딸 정도의 기술적 완성도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어 데리우기나 감독은 "안나 리자트디노바(21·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될 연기를 펼쳤다. 정말 잘했다"고 말하며 "한국 선수가 후프 3위에 오른 것은 정말 유감스럽다. 기술의 난이도, 아름다움의 완성도 등 어떤 면에서도 리자트디노바보다 떨어졌다"라며 편파판정에 대한 의혹을 드러냈다.
↑ 우크라이나 리듬체조 대표팀 감독이 손연재를 향한 독설을 퍼부었다. 사진(남동체육관)=옥영화 기자 |
또한 데리우기나 감독은 소련 시절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2연속 우승을 이뤄낸 유일한 선수이며, 1982년 은퇴 이후 약 40여 년 동안 우크라이나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있으면서 안타 베소노바, 알리나 막시멘코, 리자트디노바 등을 키워냈다. 또한 한국리듬체조의 유망주 천송이(17·세종고)도 데리우기나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리우기나 감독은 지난 2000년 자라고사 유럽선수권 당시 심판으로 참여했다가 판정 담합 사건으로 물이를 일으켜 유럽선수권 및 올림픽 심판 직에서 영구 제명됐다.
데리우기나 감독은 손연재에 대한 독설뿐만 아니라, 201
한편, 손연재는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대표팀 맏언니 김윤희(23.인천시청)와 함께 2일 오후 6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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