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영화 '코리아' 주인공들의 재회가 물거품이 됐다.
1991년 탁구영웅의 주인공들이 연이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23년만의 재회가 불가능해 졌다. 지난 1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에 이어 북한의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도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됐던 북한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 지난 1일 현정화 감독에 이어 리분희 서기장이 연이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사고로 리분희 서기장은 목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차에 함께 탔던 장애인 학생들도 다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분희 서기장이 중상을 입은게 사실일 경우, 한국 방문은 물론 북한의 장애인정책소개를 위해 영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일정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리분희 서기장은 1991년 일
때문에 이번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현정화 감독과 23년 만에 재회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공교롭게도 현정화 감독 역시 지난 1일 음주 사고를 내 입건됐다. 현정화 감독은 현재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사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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