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벼랑 끝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4위가 점점 멀어지게 됐다.
롯데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2회말 박한이에게 통한의 끝내기안타를 맞고 3-4로 패하고 말았다. 4위 LG와는 4경기차 뒤진 7위. 잔여 9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해야 한다. 특히 꼴찌 한화와 2~3일 사직에서 2연전을 펼치기 때문에 여기서 연승을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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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졌다. 준결승 중국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돼 한국의 결승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롯데전 첫 선발 등판인 이태양은 지난 4월30일 대전 롯데전에서 구원으로 나가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로서는 이태양의 상승세를 넘는 게 4강행 불씨를 살리는 일이 된다.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나선다다. 올해 26경기 9승9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10승 사냥과 함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올 시즌 한화에게 강했다는 점이 전망을 밝게 한다.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12.
삼성에게 패했지만 고무적인 점은 안방마님 강민호가 살아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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