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메달은 없지만 첫 경험은 값졌다. 희망을 품었고 꿈도 키웠다. 한국 육상 남자 10종경기의 배상화(24·함안군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배상화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한국대표로 남자 10종경기에 출전했다. 10종경기는 100m, 110m 허들, 400m, 1500m,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등 10개 종목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를 가리는 종목이다.
↑ 배상화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육상 남자 10종경기에 출전해 7위를 기록했다. 사지(인천)=한희재 기자 |
하지만 높이뛰기에서 1위를 하고 1500m와 창던지기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00m와 110m 허들에서도 1조 2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배상화는 대회를 마친 후 “첫 출전인데 영광스럽다. 다른 선수에 비해 체격이 작다. 체격에서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훈련해야 겠다”라며 “오늘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4년 뒤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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