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임영철 감독 “대표팀, 세계와 겨뤄도 안 뒤진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임영철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한국 여자 핸드볼 팀의 경쟁력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일본과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29-19(17-5)로 이겼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2006 도하 대회까지 5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자 대표팀은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한국은 2010 광저우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져 동메달에 그친 한을 4년 만에 완벽하게 풀었다.

↑ 1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임영철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임영철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준비했던 것이 100% 잘 됐다. 일본을 상대로 전반전에 17-5로 리드하는 일은 최근 몇 년 간 없었다”며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임 감독이 꼽은 대표팀의 강점은 체력이다. 임영철 감독은 “체력과 개인기술, 미들 속공들을 연습했다. 결승전은 체력의 승리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현재같은 체력을 유지한다면 세계 어느 팀을 상대로도 지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다.
결승전 완승의 비결이 하나 더 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임영철 감독은 “관중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고개 숙였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아시아의 최고임을 입증했다. 이제는 세계 무대가 남았다. 임 감독의 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해 있다.
임영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키워 주전 선수들과 비슷해져야 한다”고 보완점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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