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우선희(36)가 선수 생활을 계속할지에 대해 주위 사람들과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일본과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29-19(17-5)로 이겼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2006 도하 대회까지 5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자 대표팀은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한국은 2010 광저우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져 동메달에 그친 한을 4년 만에 완벽하게 풀었다.
↑ 1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우선희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기량만 봤을 때는 은퇴가 어울리지 않는 그다. 대표팀에서 현재 우선희는 주전 라이트윙이다. 임영철 감독은 “우선희는 예전보다 공수에서 더 잘한다. 4~5년은 더 버틸 수 있다. 아기를 낳고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선희 역시 “임영철 감독님과 상의하겠다”며 “나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전국 체전 끝나고 지인들과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
아직 은퇴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 확정된 것은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선희로 인해 행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 것이다. 우선희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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