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자필 사과문과 함께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났다.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일 “현정화 선수촌장이 음주운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오전, 오후에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현 선수촌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진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 현정화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자필 사과문과 함께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MK스포츠 DB |
또 현정화는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그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 실망시켜 드린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며 재차 사과했다.
현정화는 1일 새벽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에서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 씨의 그랜저 택시를 들이 받았다. 당시 현 감독의
한편 현정화 감독은 지난달 18일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 임명됐었다.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비장애인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시설, 인력 일부를 승계 받아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40여 개국의 선수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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