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첫 훈련을 진행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정규 시즌 종료 이후 갖는 첫 번째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은 기존 선수단 중 로저 버나디나, 알렉스 게레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 다니엘 쿨롬, 이미 가르시아 등 5명이 제외된 32명의 선수들로 진행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제외된 이들은 애리조나, 혹은 집으로 복귀했으며 부상 등 변수에 대비해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 다저스 선수단이 포스트시즌 대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을 비롯한 투수들은 캐치볼을 소화한 뒤 각자 훈련을 진행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감독과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우리 팀은 체력적으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 내일 훈련을 통해 긴장을 풀 것이다”라며 팀이 준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외야수 칼 크로포드는 “세인트루이스는 힘든 팀이지만,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맷 켐프는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포스트시즌이기에 흥분된다.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엉덩이 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결장했던 디 고든도 “생각보다 큰 부상처럼 알려졌다”며 1차전 출전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훈련 뒤 간단한 팀 미팅을 갖고 포스트시즌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매팅리는 “오늘 몇 명을 확정했다. 아직 몇 명의 투수를 둘지도 정하지 않았다. 투수와 야수를 몇 명으로 배정하느냐에 따라 몇몇 선수들의 합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저스는 2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3이닝 4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매팅리는 “타격을 원하는 선수들은 타격할 수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한 2일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야구에서 훈련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매팅리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습을 하고자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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