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0월의 첫날 프로야구가 재개된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가졌던 프로야구는 다시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가장 관심은 4위 경쟁에 쏠려있다. 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한 4위 경쟁에 4팀이 경합 중이다. 7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도 마지막 역전 드라마를 노리고 있다. 4위 LG, 5위 SK와 함께 10경기를 남기고 있다. 6위 두산은 15경기가 남았다.
롯데는 1일 현재 53승1무64패 승률 4할5푼3리를 기록 중이다. 4위 LG와는 3.5경기 차 현실적으로 격차를 극복해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보름여 쉬었다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다.
↑ 롯데가 마지막 4위 싸움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첫 단추는 크리스 옥스프링이 꿰메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
1일 대구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남은 10경기 총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선발은 크리스 옥스프링이 나선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28이다. 평균자책점이 높다는 게 다소 걸리는 부분이지만 다소 나이가 많은 편인 옥스프링은 휴식기 동안 충분히 체력회복을 했다는 평이다.
롯데 타선은 릭 벤덴헐크와 상대해야 한다. 13승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인 벤덴헐크는 롯데전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롯데는 아시안게임에서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와 팀 분위기 좋다. 특히 병역 문제가 걸렸던 손아섭과 황재균이 금메달로 특례를 받게 돼 분위기 상승 요인은
롯데의 총력전을 통해 대 반전을 노릴 수 있을까. 일단 첫 단추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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