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골키퍼 이창우의 머리와 몸이 바레인의 슛에 함께 반응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바레인과의 준결승전에서 27-23(12-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2일 오후 6시 준결승전서 이란을 꺾고 올라온 카타르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 29일 인천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한국과 바레인의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레인의 공격을 잘 막아낸 한국 골키퍼 이창우가 승리가 확정된 순간 엄지를 세워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경기 후 이창우는 “바레인과는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 번 붙어봤다. 상대에 대한 것이 머릿 속에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창우는 바레인의 자료 화면과 데이터를 보며 경기를 충실히 준비
예선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이창우는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컨디션을 찾고 있다. 이창우는 “아직 감각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힘들 때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많이 도와줬다”며 “결승전에는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릴 것이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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