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24년만의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 수구가 준준결승전서 쿠웨이트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 드림파크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구 쿠웨이트와의 준준결승전서 접전 끝에 11-9로 이겼다.
이날 경기 역시 이선욱(27·경기도체육회), 정주화(29·경북수영연맹)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지난 27일 예선 마지막 경기 홍콩전에 이어 나란히 3골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준준결승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내친김에 일본과의 준결승전까지 쓸어 담을 태세다. 단 일본은 유소년 팀부터 실업팀까지 선수층이 두껍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수구 강국.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은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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