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천에는 29일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는데 쿠웨이트에겐 ‘신이 내린 선물’이었다. 추첨승으로 크리켓 8강에 오르는 행운이 따랐다.
오전 9시 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크리켓 남자 조별리그 B조 쿠웨이트-몰디브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는 가운데 마냥 기다릴 수도 없었다. 오후 2시 한국-중국전이 예정돼 있고, 30일부터는 8강이 시작된다.
지난 27일 네팔에게 20-21로 패했던 쿠웨이트는 행운의 추첨승으로 1승 1패를 기록,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몰디브는 억울하고 허무하게 패하면서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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