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10번째 팀이 됐다.
오클랜드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클랜드는 88승 74패로 시즌을 마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 오클랜드가 소니 그레이(오른쪽)의 활약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오클랜드는 LA에인절스에게 밀리며 3년 연속 지구 우승은 실패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클랜드는 지난 2000년 이후 7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디비전시리즈는 단 1회 통과했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던 시애틀은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오클랜드의 합류로 포스트시즌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오클랜드는 오는 10월 1일 캔자스시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단판 승부로 열리며, 승자가 에인절스와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하루 뒤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피츠
남은 디비전시리즈는 각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다저스의 대결로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10월 3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4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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